ChatGPT 광고, 로펌도 할 수 있을까?
한국 로펌은 오픈AI 광고 정책상 ChatGPT에서 법률 서비스를 광고할 수 없습니다. 법률 서비스 광고는 미국에서, 해당 지역 변호사 자격을 가진 광고주에게만 허용됩니다. 국내 로펌 광고가 실제로 노출된 사례는 있지만, 정책에 금지가 명시된 이상 언제든 중단될 수 있습니다.

아니요. 2026년 10월 초 기준으로 한국 로펌은 ChatGPT에서 법률 서비스를 광고할 수 없습니다. 오픈AI 광고 정책은 법률 서비스 광고를 미국에서, 광고가 노출되는 지역의 변호사 자격을 가진 광고주에게만 허용하고, 미국 외 지역의 법률 서비스 광고는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. 다만 메이크어로이어 편집부는 10월 초 국내 로펌 광고가 실제로 노출되는 화면을 확인했습니다. 정책과 현실이 어긋나 있는 셈이고, 그런 광고는 언제든 멈출 수 있습니다.
ChatGPT 광고는 어떻게 보이나요?
오픈AI는 2026년 6월 19일 한국에서 ChatGPT 광고 파일럿을 시작했고, 8월 11일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정식 출시했습니다.
- 광고는 답변 아래에 ‘스폰서’ 표시와 함께 노출됩니다.
- 무료 요금제와 고(Go) 요금제를 쓰는 성인에게만 보입니다.
- 광고주는 답변 내용에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.
- 광고주가 볼 수 있는 성과는 조회수·클릭수 같은 집계 수치뿐입니다.
법률 서비스 광고 정책은 어떻게 바뀌어 왔나요?
| 시기 | 변화 |
|---|---|
| 2026년 4월 | 법률·의료·금융 대화 근처에도 광고 노출 허용. 다른 업종 광고가 법률 대화에 붙을 수 있게 된 것으로, 로펌이 광고주가 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님 |
| 2026년 6월 | 광고 정책에 법률 서비스 광고 불허 명시. 이민, 인신사고, 법률 청구, 문서 작성을 예시로 듦 |
| 2026년 8월 31일 | 미국에 한해 법률 서비스 광고 허용. 미국 외 지역은 금지 유지 |
| 2026년 9월 10일 | 정책 v1.6 개정. 미국 외 법률 광고 금지 문구 유지 |
4월의 변화를 “법률 광고가 열렸다”로 읽기 쉽지만, 이는 법률 상담 대화 옆에 다른 업종의 광고가 붙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.
그런데 왜 국내 로펌 광고가 보이나요?
10월 초 편집부가 확인한 국내 로펌 광고는 법률 상담성 대화의 답변 아래에 로펌명, 소개 문구, 로고가 담긴 카드 형태였습니다. 어떤 경로로 승인됐는지는 광고주와 오픈AI만 알 수 있지만, 정책 문서 자체가 두 가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.
- 자동 심사의 누락입니다. 오픈AI는 광고 심사 대부분을 자동 시스템이 맡고 있으며, 위반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. 사후에 적발되면 노출 제한, 삭제, 계정 제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문서 안의 이중 표현입니다. 정책의 총론은 법률 서비스를 ‘승인된 광고주에 한해 개별 수동 승인’으로, 각론은 ‘미국 외 금지’로 적고 있습니다. 개별 승인이 있었다면 예외이고, 없었다면 위반입니다.
어느 쪽이든 정책에 금지가 명시된 이상, 지금의 노출은 언제든 멈출 수 있습니다. 정책은 반복 위반 시 계정 정지까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
지금 로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?
- 광고 집행은 보류합니다. 정책상 허용되지 않는 광고를 집행하면 노출이 갑자기 끊기거나 계정이 제재될 수 있습니다. 국내 변호사 광고 규정에 맞는지도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.
- 결과를 과장하는 문구는 어디서든 쓰지 않습니다. 오픈AI는 업종과 관계없이 결과를 과장하는 광고를 금지합니다. ‘높은 성공률’ 같은 표현은 오픈AI 기준과 국내 변호사 광고 규정 양쪽에 걸릴 수 있습니다.
- 효율도 따져 봅니다. 광고는 키워드가 아니라 대화 맥락에 맞춰 붙는다는 장점이 있지만, 업계에서는 노출 1,000회당 단가를 약 25달러로 추정해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(2~10달러)보다 높게 봅니다. 대화 단위 데이터나 통화 추적이 제공되지 않아 수임 기여를 측정하기도 어렵습니다.
- 대신 AI 답변에 인용되는 글을 쌓습니다. 광고는 정책이 바뀌면 사라지지만, AI 답변 속 인용은 정책이 바뀌어도 남습니다. 의뢰인의 질문에 먼저 답하고 근거와 작성자를 밝힌 글이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. 자세한 방법은 AI 답변에 인용되는 변호사의 글은 무엇이 다를까에서 다뤘습니다.
정리하면
한국에서 ChatGPT 광고는 정책상 아직 로펌에게 열리지 않았습니다. 노출 중인 광고도 언제든 중단될 수 있고, 수임 기여를 측정하기도 어려운 채널입니다. 지금은 광고 자리를 사기보다, AI가 알아서 인용하는 글을 쌓는 편이 확실합니다.
이 글은 「월간 법률마케팅」 2026년 10월호 1장 「AI가 쓰고, AI가 고르는 광고판」의 ‘ChatGPT 광고: 정책은 닫혔는데, 광고는 떴다’와 오픈AI 광고 정책(2026년 9월 10일 개정 v1.6), 오픈AI ‘ChatGPT에서 광고 테스트하기’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. 정책 내용은 2026년 10월 초 기준이며, 오픈AI 정책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습니다. 국내 로펌 광고 노출은 편집부가 직접 확인한 화면을 기준으로 하며, 해당 로펌의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.